대기업특수 구미,청주,포항 집값껑충
'대기업 특수' 구미·청주·포항 집값 껑충
입력 2014.08.27 18:09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
추가 산단개발 추진 등 주택수요 늘어 분양 활발 올해 지방 분양시장 활기 속에 구미·청주·포항 등
대기업을 낀 도시의 집값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기업 근로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모여드는 데다 극심한 주택난을 피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까지 겹치면서 지난 1년간 전국 집값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산업도시 집값 상승세 거세 27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올 들어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도시는
경북 구미시(16.16%), 충북 청주시(6.99%), 경북 포항시(6.05%), 경남 거제시(5.90%), 충남 천안시(5.44%) 등으로, 대부분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낀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대구 영향이 컸던 경산시와 달리 구미시의 경우 LG와 삼성으로 유입되는 근로자들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고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충북 청주와 청원군의 경우 지난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과 LG생명과학·CJ제일제당 등 60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오송생명과학단지 효과가 집값을 쌍끌이하고 있다
. 포스코가 위치한 포항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낀 거제시, 지난 2000년부터 삼성전자 배방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 등 삼성계열사가 입주한 천안시 등도 대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택시장 특수를 동시에 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분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10월 중 구미 확장단지 내에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84~101㎡ 총 122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첨단 정보기술(IT)업종과 연구개발(R & D)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북측으로는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다.
대림산업은 다음 달 구미 교리2지구의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구미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에 총 803가구(전용 59~84㎡)로 지어진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3.3㎡당 5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한다.
오는 2018년까지 생곡-구포간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되면 구미시청·구미국가산업단지 1~5공단까지 10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하다.
■대기업 특수 분양단지, 어디?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경북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구미 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21개 동에 총 1536가구의 중대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263가구 △99㎡ 152가구 △110㎡ 115가구 △184㎡ 6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입지로 신규주택 수요가 풍부하며 단지 바로 인근으로 초·중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 호미지구에서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1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총 390가구 규모다.
전용 84~136㎡의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호미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일원 7만7304㎡ 규모의 도시개발구역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거제시 양정동에 거제 최초의 '거제 양정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02㎡, 99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