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사장: 가다야. 내가 집을 한 번 지어볼려고 하는데. 공사비가 얼마나 드냐? 노가다: 몰라.. 컴사장: 왜 몰라. 네가 하는 일이 노가단데. 너 짜가 아니냐. 노가다: 사장아. 요즘 컴퓨터 얼마 하냐. 컴사장: 뭐. 조립하기 나름이지. 노가다: 집도 짓기 나름이야. 컴사장: 아.. 글쎄, 대충 얼마냐고. 동네 건축업자한테 물어보니까 잘만 얘기해 주두만...
평당 300만원이면 자기가 지어 준다는데. 노가다: 세상 참 편하게 사는구나.
네 가게에 컴퓨터의 "컴"짜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컴퓨터 조립해 달라면 어떻게 하냐. 컴사장: '흐~' 일단 봉 잡았지. 일단 대충 견적 얘기해주고.
잘 모르는 부품은 싼거 끼워 넣고 해서 용돈 좀 벌지. 이거 남이 알면 안되는데... 노가다: 네가 꼭 그 아저씨 꼴이다. 이 놈아..
어리숙하기는. 너 집 지을 땅은 있는 거냐? 컴사장: 저기 공터 있지. 저거 우리 땅이거든. 한 100평쯤은 돼.. 노가다: 토지이용계획서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는 확인했냐? 컴사장: 야! 내 땅에 내가 집 짓는다는데 무슨 계획서가 필요해. 노가다: 그러면 지금 구청 가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하고 토지대장 떼와라. 2,000원도 안해.
그리고 내일 나한테 다시 와. 커피값하고 서류들고.
네가 옛날에 싸게 컴퓨터 조립해 줘서 내가 갈켜 준다.
그리고 제발 공사비 따질 때 평당 얼마라구 하지 마.
그건 공사비가 다 나왔을 때 평당 얼마라구 계산하는 거야.
평당 공사비가 300만원인데, 집이 40평이니까.
공사비가 1억2000만원 든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그런 말에 속지 마라. 제발..
컴사장: 얌마.. 아파트는 공사비 평당 얼마라구 잘도 말하잖아. 노가다: 이 바보야.. 그건 총 공사비 계산이 다 끝나고.
그걸 평으로 나눠서 평당 공사비가 나온거야.
총공사비가 먼저고 평당공사비는 나중이야.
총공사비가 아버지고 평당 공사비는 아들이야 . 애비 없는 자식 봤냐.
그리고 아파트는 비슷한 구조와 마감이기 때문에 평당 얼마라고 해서 아프트간에 비교가 가능하지만,
일반 건축물은 다르다. 네가 아파트를 사는게 아니라면, 평당 얼마에 공사해 준다고 하면 그냥 무시해.
그게 네 돈 아끼는 길이다. 빨리 구청이나 갔다가 와.
서류 떼서 올 때 커피 한 잔 뽑아서 와라. 컴사장: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라. 금방 갔다가 올께. *이글은 하우빌드건축사의 내용을 인용한것이며 더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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